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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팔이 장사" 공지영도 비판했던 '조국백서' 오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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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논란들을 일지로 만든 '조국백서'가 오늘(5일) 출간됐다.

제목은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다. 백서에는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한 검찰과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래 기다려주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후원자 배송을 시작했다. 이르면 6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령 가능할 것 같다. 후원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예약구매 할 수 있다. 전국 오프라인서점 구매는 1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조국 정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담은 총론이다. 2부는 '검란: 조국 사태와 정치 검찰', 3부는 '언란: 조국 사태와 언론'이다. 4부는 '시민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서초동 촛불 집회와 1인 미디어의 활동, 언론 보도 모니터 활동 등을 담았다.

총 560쪽 분량으로 집필에는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지미 변호사,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임병도 아이엠피터뉴스 대표, 전우용 역사학자,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조국백서' 제작을 위해 제작비 3억원을 모아 논란이 일었다.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해온 공지영 작가조차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백서 발간하는데 무슨 3억이 필요? 그냥 만들어 책으로 팔면 될텐데 또 모금?"이라며 "이 '조국백서'라는 책은 돈 받아 만들고 만든 후 수익은 누가? 진보팔이 장사라는 비난이 일어나는 거 해명해주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서 "일반적으로 출판사가 1000부 기준으로 투자하는 비용이 약 1000만 원"이라며 "3억이면 30종류의 책을 총 3만부 찍음"이라고 비판했다.

당초 조국백서는 올해 3월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각종 논란 끝에 5개월 지각 출간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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