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체분야 5개 기업들이 'K-DNA' 사업 참여 및 바이오빅데이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클리노믹스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캔서롭 등 5개의 유전체 분석 기업은 K-DNA 사업 참가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첫 공동협력 사업으로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인간 전장유전체 데이터 생산(이하 ’K-DNA‘)’ 연구과제에 참가한다. 이를 위해 공동 인프라 활용 및 대형 연구사업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K-DNA는 기존에 수행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서 수집한 기증자의 샘플 DNA로부터 인간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생산, 확보하는 연구과제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의 표준화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연구과제에 선정되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법으로 7개월에 걸쳐 7500명의 한국인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게 된다.
EDGC 관계자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의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유전체 시퀀싱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