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지난 30일 권력기관 개혁 당정 협의회 참석 후 나흘만의 국회 방문이다. 박 원장은 심 대표와 이 대표 순으로 각각 30분간 비공개 독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심 대표는 "박 원장이 정의당을 국정원을 초청했다"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정의당이 배제돼 있어 국정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했다.
박 원장은 이날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재개과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박 원장은 국정원장 후보 내정 직후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임명식 사진을 올렸고, 전날에는 장마 피해를 위로하는 글도 게재했다.
박 원장은 4일 오전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별도 예방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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