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다.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으로 지원 분야를 나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총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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