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9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 뷰노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아(각 A등급)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승인을 받을 경우 연내에 상장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투자은행(IB) 업계가 보는 이 회사의 가치는 1500억원 내외였다. 지난 3월 산업은행으로부터 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9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금까지 총 투자받은 금액은 240억원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안저 영상 판독솔루션 등에 힘입어 IPO를 진행하는 올 연말 예상 기업가치는 2000억원 중반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뷰노는 AI기반 의료영상 진단 분야 국내 1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 3명이 모여 설립했다. 엑스레이나 CT(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찍은 환자의 사진과 영상을 AI로 분석해 의사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안저 영상 판독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비롯해 성조숙증을 진단하는 ‘본에이지’, 폐결절을 탐지하는 흉부 CT AI등을 출시했다.
뷰노는 지난해 매출 1억6200만원, 영업손실 6억원을 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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