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 2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GS건설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47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다만 지난 1분기보다는 매출은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신규 수주액은 2조4170억원으로 1분기보다 6.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조989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 세전이익 311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액은 4조6860억원이다.
GS건설은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도 영업이익률이 6% 후반대를 기록해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12%를 달성했다. 신사업 부문은 올해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1년 전보다 85% 증가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수주는 인프라부문의 철도종합시험센터, 건축주택부문의 울산서부공동주택사업, 광명12R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 사업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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