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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미용기기업체 '이루다' 일반청약 경쟁률 3040대1...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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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미용기기업체 '이루다' 일반청약 경쟁률 3040대1...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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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28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루다가 역대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루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 경쟁률 3040대 1을 기록했다. 2018년 5월 현대사료가 보유한 기록인 1690대1보다 약 두배 가량 높은 수치다. 135억원 공모에 청약 증거금 4조10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공모주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이루다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일과 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인 1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최상단 가격인 90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루다가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의 2배인 1만8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이 될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청약 가능한 주식수인 3만주를 청약하더라도 10주도 받지 못한다. 1억3500만원 어치를 청약하면 9만원 어치 주식을 받게 된다. 주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될 경우 수익은 9만원이다. 이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시크릿 RF’를 비롯해 미용과 치료 목적 의료기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제품들은 유럽 CE와 미국 FDA 인증을 받고 미주, 유럽, 아시아의 주요 시장 48개국 60여 개 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45% 증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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