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32) 호반건설 기획부문 부사장(대표)가 김민형(27) SBS 아나운서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와 김 아나운서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BS 측은 일부에서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88년생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54.73%(151만여 주)를 보유한 호반건설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임대주택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육성 및 인수·합병(M&A)를 이끄는 등 호반건설의 미래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로 도약한 뒤, 최근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서울 용산 삼각지역 인근 용산공원 영구조망에 전용면적 19제곱미터부터 시작해 2개동 37층 1086세대가 입주 예정인 '용산 청년(임대)주택'을 짓고 있어 주목받는 회사다.
최근에는 서울신문의 지분 중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9.01%)에 이어 19.40%를 인수해 화제가 됐다.
김 아나운서는 1993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TV를 거쳐 MBC에서 계약직 아나운서로 근무하다 2018년 SBS에 입사했다.
김 아나운서는 SBS에 입사한 이후 약 두 달만에 주말 'SBS 8 뉴스' 앵커를 맡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또 SBS 대표 아나운서인 박선영 아나운서를 밀어내고 '궁금한 이야기Y'의 스토리 텔러, '스포츠 투나잇' 진행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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