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식품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편의점 슈퍼마켓이 주력인 GS리테일과 TV홈쇼핑 T커머스(TV에서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채널)를 운영하는 GS홈쇼핑이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넥스트푸디콘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크게 네 가지로 △간편 조리 가정간편식(HMR) △식사 대용 간편 스낵 △고령자 여성 유아 등 특정 연령층에 맞춘 메디푸드 △환경 문제를 해결할 대안 식재료를 발굴하는 ‘지속가능식품’ 등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팀당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12주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GS리테일 GS홈쇼핑은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푸드 스타트업은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넥스트푸디콘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개발된 제품은 내년 초 편의점 GS25와 신선식품 온라인몰 GS프레시몰, GS샵 등에서 판매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과 GS홈쇼핑의 온라인 채널을 공동 활용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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