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 있는 혈장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중 약물 재창출 방식을 제외하면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임상 1상이 면제됐다.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완치자 혈장을 확보해 지난 18일부터 충북 오창공장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 시험과 함께 제품화를 위한 추가 혈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치료제 개발을 끝내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혈장치료제를 만들려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하다. 국내 혈장 공여를 신청한 코로나19 완치자는 24일 기준 1093명, 채혈을 끝낸 사람은 683명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