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생 2명 최종 선발 및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헤리엇와트 대학교와 MOU를 통한 새로운 K-주류문화를 만들어 갈 전문 양조 인재 육성.
사진설명: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왼쪽)가 MOU 체결서에 서명한 후 체결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든블루 제공.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Heriot-Watt University)와 새롭게 상호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23일 ‘제4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골든블루가 전 세계에 K-주류의 영향력을 키우고 한국 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조·증류 전문가를 발굴·양성하고자 2016년부터 진행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매년 2명의 장학생을 뽑아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 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1821년도에 설립된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영국 내에서 유일하게 양조 및 증류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다. 수준 높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다수의 마스터블렌더를 배출했다. 골든블루는 양조·증류 분야에서 오랜 전통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2017년도 MOU를 체결해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MOU를 체결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한국 양조·증류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MOU는 올해부터 2023 학기까지 3년간 유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선발된 장학생들이 스코틀랜드에서 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협업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인해, 이번 MOU 체결식은 직접 만나서 진행하지 않고 각자 서명하여 사진과 함께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4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준호, 이진성씨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한다. 골든블루는 장학생들이 학업과 타지 생활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학비 전액, 체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1회 장학생인 김빛나, 김준민씨는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1년 동안 석사과정을 마친 후, 골든블루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2회 장학생 중 정성운씨는 높은 학업 성적과 논문 성적을 받아 ‘우수 졸업자(MSc in Brewing and Distilling with Distinction)’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3회 장학생은 현재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동욱 대표는 “세계적인 마스터블렌더를 다수 배출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다시 한번 MOU를 맺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장학생들에게도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돼 미래 K-주류 문화를 선도하고 한국 주류산업에 한 획을 긋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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