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판다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났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쌍인 암컷 아이바오(7)와 수컷 러바오(9)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이사온 지 1601일 만에 새끼 판다를 낳았다.
2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께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에 건강한 암컷 판다를 출산했다. 판다는 단독생활을 하는 데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이라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준 선물이다. 당시 만 3, 4세였던 두 마리는 에버랜드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랐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