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주요 창업 정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이 운영 중인 서울창업허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 첫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주도하는 기업 공동혁신 플랫폼으로 다양한 영역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실제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업무 협약 체결 후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에 이어 올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 주관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프로그램의 핵심은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어지는 기술 사전 검증 기회다.
역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은 5,500개 이상이다. 그중 176개사는 파트너 기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가 기업은 100일 간의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멘토링과 교육 세션을 통해 협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다임러 그룹 파트너사들과 매칭되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보유 기술 고도화 및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SBA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POC) 지원금, 사무공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추가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다임러 본사 프로그램에 초청될 진출 팀에는 글로벌 진출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 모빌리티 ▲ 자동차 소매 ▲ 애프터 세일즈 ▲ 고객 관리 ▲ 인프라 관리 이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기업 모집은 7월 20일(월)부터 8월 14일(금)까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서울창업허브 최수진 파트장은 “서울창업허브는 지난해 발굴한 글로벌 진출 성장지원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창업 네트워킹 거점으로서 서울창업허브의 역할을 견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