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GN950)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 패널에 1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초당 144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44헤르츠(Hz) 고주사율도 장점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라데온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도 갖췄다. 해당 기능들은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도 최소화해준다.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해상도의 144Hz 고주사율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거의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해주는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 베사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지원한다. 또 역동적인 'HDR 기술'도 탑재해 'VESA DisplayHDR 600' 인증을 받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올해 초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고,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인 성능을 인정 받아 'CES 2020 혁신상'도 받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