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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후보자 "박원순 피해자가 '당일 조사'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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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사진)는 20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가 당일 조사 및 1회 조사를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룡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소인 조사를 당일 새벽까지 조사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수사 상황이 어디서 유출됐는지에 대한 질문엔 "청와대나 경찰에서 유출된 정황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향후 경찰 내부에서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 어떠한 조치에 나설 것인지 묻자 "유출자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 사건과 달리 오거돈 전 시장 사건은 사건 발생 43일, 내가 착수 27일 만에 피해자 진술 조사를 받은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창룡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은 고소인이 직접 고소를 한 거로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거돈 전 시장의 사건은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인지했다"면서 "그로 인해 피해자 진술 등 관련 증거 수집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민선 시장의 성추행 문제가 6개월 전부터 이뤄졌는데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청장이 몰랐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가겠는가'라는 박완수 통합당 의원의 질문엔 "기자회견을 통해 알게 됐고 그 사실도 일부만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창룡 후보자는 경찰청장 후보자가 되기 직전까지 부산지방경찰청장 직무를 수행했다.

아직도 수사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분야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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