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 연애담을 털어 놓았다.
한혜진은 16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 출연했다. 기성용과 결혼에 대해 한혜진은 "연애는 짧게 하고 바로 결혼했다"며 "비밀 연애를 7개월 정도했다"고 말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알려진대로 SBS '힐링캠프'의 MC와 게스트로 처음 만났다. 당시 기성용은 한혜진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기성용의 축구화에 HJ라는 이니셜이 발견되는 등 "한혜진, 기성용이 실제로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등의 추측이 흘러 나왔다.
한혜진은 "기성용의 연애 상담을 해주며 친해지게 됐다"며 "누나, 동생으로 편하게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또 "(기성용이) 어느날 소개팅을 하고 와서 '4살 많은 연상을 만났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하길래 저도 '4살은 좀 많지'라고 대답했다"고 연애 상담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올해 40세, 기성용은 32세로 8살차이가 나는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이다.
한혜진의 고백에 김숙은 "위장 '남사친'이다"면서 기성용의 행동을 꼬집었다.
축구화 사건에 대해서도 "비밀 연애인데 남편이 티를 너무 많이 내서 불안했다"며 "축구화에 HJ라고 써 놓았는데, 사람들은 류현진이라고 했다더라. 내 이름 빼고 다 넣어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은 한혜진의 둘째 언니였다.
한혜진은 "친구 만나러 다녀오겠다"고 하고 나갔는데, 7층 저희집 창문에서 언니가 아래를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왕래가 자유로워 지지 않으면서 현재 한혜진은 한국에, 기성용은 소속 팀이 있는 스페인에 머물고 있다. 한혜진은 "4개월 동안 남편을 못봤다"면서 기성용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남편이 한국의 치킨을 굉장히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성용의 한국 방문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이제 얼마 안 남았다"며 "자가격리 2주 마치고 와서 치킨 먹자.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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