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 상대로 7-2 역전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하며 전날(14일) 7-12 대패를 설욕했다.
특히 이날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위력투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6이닝 8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1패)을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에 달했다.
타선 역시 활약했다. 박건우는 5회말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타점)를 김재환도 3타수 3안타(2타점) 100% 출루율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3회초 이현석과 정현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SK가 2점 선취점을 가져갔다. 두산은 4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김재환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로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박세혁까지 안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5회 박건우의 역전 솔로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출루에 이어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6회 두산은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후 4번 타자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는 7-2로 점수를 벌리게 됐다. 알칸타라에 이어 홍건희, 함덕주가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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