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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新청사 설계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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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 공모 결과, 노르웨이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설계 공모 2단계 심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내외 건축사와 건축사무소 5개 팀, 시청사 국제설계공모 전문위원회와 한국건축가협회가 지명한 해외 건축가 3개 팀 등 8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2위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3위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준성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는 “청주의 시대성과 지역성, 상징성, 비전, 독창성이 잘 반영된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최종 선정된 로버트 그린우드에게 청주시청사 건립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때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했다. 나머지 당선작에는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선작 모형은 오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시청과 4개 구청에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실질적 미래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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