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달 스마트폰 앱 ‘U+아이들나라’를 선보였다. 그동안 인터넷TV(IPTV)로만 서비스하던 육아 교육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를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 IPTV에서 보던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볼 수 있고 시청 목록도 연동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도 U+모바일tv를 통해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일부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U+tv 아이들나라의 강점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와 유아친화적 사용자환경(UI)·경험(UX), 시청관리 및 시력 보호 기능도 모두 갖췄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해 시청시간과 횟수를 제한하는 시청관리 기능은 아이가 올바른 영상 시청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안과의사협회 인증을 받은 시력보호 모드는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해 아이들 시력을 보호한다.
LG유플러스의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와 ‘5G 스탠다드’, ‘U+tv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요금제를 쓰는 고객과 타사 모바일 고객은 ‘U+모바일tv’ 기본 월정액(월 5500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U+아이들나라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연말까지 iOS용 앱도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집 밖에서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줄 때 어떤 콘텐츠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모바일 앱을 내놨다”며 “아이들나라를 통해 미디어 중독, 지속적 광고 노출의 걱정에서 벗어나 유익한 콘텐츠를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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