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주최하는 한화그룹은 지난 7일 공문을 보내 대회 개최를 내년으로 연기하겠다는 내용을 KLPGA에 고지했다. 방역절차 강화로 해외 초청 선수들의 국내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 대회를 연기하겠다는 것이 한화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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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프로암 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회를 여는 이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KLPGA투어는 신규 대회 발굴로 난관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10일부터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파72·6491야드)에서 열리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이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과 같은 1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대상포인트도 우승자에게 메이저대회와 똑같은 70점이 주어진다.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가 총출동한다. 상금랭킹 1·2위인 이소영(23)과 김효주(25)는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우승자인 김민선(25)과 한 조로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미국여자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7)과 이정은(24)이 참가하고,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 멤버인 이보미(32) 배선우(26) 안선주(33) 등도 국내 대회 첫 승을 노린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