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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시장, 세종시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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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코리아, 세종시 내 수입차 첫 전시장 개장
 -BMW 등 주요 수입차 회사도 진출 준비중

 수입차 업계가 세종특별자치시 진출에 나선다.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먼저 입성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포드·링컨이다. 새 영업망은 한누리대로 219에 위치하며 이달 내 전시장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은 더파크 모터스가 맡는다. BMW도 세종시에 영업망을 배치할 계획이다. 새 전시장은 삼천리모터스가 운영을 맡는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수입차 브랜드도 세종시에 전시장, 시승센터 등의 영업망을 선보일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의 세종시 진출 배경은 역시 수요 확대다. 다수의 수입차 회사가 인근의 대전, 천안, 청주 등에 영업망을 확보했지만 인근 지역의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급 다변화에 나선다는 것.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다. 당시 인구는 11만5,000명이었다. 이후 2015년 20만명, 2018년 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2020년6월 기준) 인구는 34만5,000명에 이르렀다. 

 수입차 수요도 인구에 따라 점차 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한국수입차협회의 수입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수입차 등록은 2014년까지 연간 400대 미만을 보이다 2015년(774대) 대폭 증가했다. 2018년에는 1,482대까지 올랐다. 지난해엔 1,465대로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올해엔 상반기에만 890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 대비 36.5%를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5년 전만 해도 수입차 불모지 였다"며 "최근 인구가 늘고 산업단지, 고급 주거단지 등이 생기는 만큼 수입차 업계도 눈여겨보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12만8,23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0만9,314대) 보다 17.3% 증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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