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자마자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 및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 사용자 확인이나 결제 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을 마치는 기술이다. 회원 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한 기존 방식보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사용자들은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출시를 늘릴 계획이어서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플러그 앤 차지와 무선충전을 결합한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충전하는 동안 차량을 자동 점검하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