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 A씨가 결국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전날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두 달 전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 씨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교 씨의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이다. 이 반려견들은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공개된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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