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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4 전기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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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이룬 ë-C4도 공개해
 
 시트로엥이 해치백과 SUV를 새로 해석한 ' C4' 전기차 버전인 '뉴 ë-C4'를 2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새 차는 PSA그룹의 멀티 에너지 플랫폼 CMP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360㎜, 너비 1,800㎜, 높이 1,525㎜, 휠베이스 2,670㎜다. 외관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더블 쉐브론 엠블럼을 적극 활용, 시트로엥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했다. 엠블럼을 중심으로 펼쳐진 선은 양 끝에서 V자로 벌어지며 헤드 램프로 이어진다. 측면은 A필러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매끄러운 지붕선으로 해치백 특유의 민첩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각을 살린 면과 선, 690㎜의 휠하우스, 하단 전체를 둘러싼 검정 무광 스커트로 SUV 강인함과 존재감을 부여했다. 에어범프는 도어 하단에 자리시켰다.


 실내는 주행부터 기능의 사용과 심리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수평형 대시보드는 프레임리스 10인치 터치스크린과 HD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품목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조수석엔 태블릿 PC 거치대를 뒀다. 좌석은 고밀도 폼을 사용한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를 채택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380ℓ다.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1,25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100마력, 130마력, 155마력의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또는 110마력, 130마력의 블루 HDi 디젤 엔진 중 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을 조합한다. 전기차 버전인 ë-C4는 50㎾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36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을 낸다. 완전충전 시 35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으며, 11㎾의 완속충전기는 완전충전에 5시간이 걸린다.

 섀시는 도로의 자잘한 충격을 거르는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안전품목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인 고속도로 주행보조, 보행자·자전거·차를 인식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충돌위험 알림, 충돌 후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 20가지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트로엥은 신형 C4를 오는 4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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