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오는 7월 3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시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그에 따른 정책 계획과 전략 등에 대해 시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도시의 성장에 대비해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명부를 만들어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재하도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 여부와 체온을 확인한 뒤에 공청회장 내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 좌석 간 거리도 1m 이상 간격을 둬 배치한다.
공청회 진행은 최주영 대진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토론자로는 홍찬표 도시공간 대표이사, 김형구 어반플랫폼 기술사사무소장, 서충원 교수(강남대), 이상경 교수(가천대)가 참석한다.
시는 2035 과천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통해 2035년 목표인구 15만명에 대한 인구배분계획, 생활권 계획 등 공간구조 설정, 개발 여건과 보전의 조화,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 등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오는 7월 17일까지 도시정책과로 접수한 시민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안은 내년 중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들과 함께 과천시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공청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시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민이 계획수립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의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과천=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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