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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많아지자 바지보다 셔츠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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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많아지자 바지보다 셔츠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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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하의보다 상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회의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화면에 비치는 부분에 집중 투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소비는 줄고, 눈과 손톱 전용 화장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28일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4월 자사 택배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일상생활 리포트 플러스’를 내놨다.

리포트에 따르면 마스크를 써도 눈에 보이는 마스카라, 아이브로 제품 등 눈 전용 화장품 택배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03% 증가했다. 손톱 제품 물량도 45% 늘었다. 마스크에 잘 안 묻는 립틴트 물량도 92% 급증했다. 반면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의 택배 물량은 감소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편안한 옷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실내복·잠옷, 트레이닝복 물량은 각각 전년 같은 때보다 130%, 87% 늘었다. 하의보다는 상의가 많이 팔렸다. 화상회의 등을 할 때 보이는 블라우스와 셔츠 등은 최대 158% 증가한 반면 하의인 청바지 증가율은 6%에 그쳤다. 정장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이 밖에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곱창·막창 밀키트, 떡볶이 밀키트 등이 각각 200%, 282% 늘었다.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러닝머신(266%), 스테퍼(162%), 아령(140%), 훌라후프(60%) 순으로 운동기구 택배 물량도 늘었다.

심리적 우울감을 뜻하는 신조어 ‘코로나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부 생활이 제한되면서 실내 취미 활동도 다양하게 변했다. 뜨개질 용품과 어항·수조 등 관상어 용품, 원예 관련 용품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62%, 50% 증가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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