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서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어치의 파일(Pile)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 잔여분 파일 공사에 대한 것이다.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약 4억2000만억달러(약 5000억원)로 늘었다. 평탄화 작업이 완료된 지반에 고중량 플랜트 유닛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파일 약 6000개를 박는 공사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 보카스(Dos Bocas)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하루 34만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이달 초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는 등 멕시코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지난해 8월 멕시코 현지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총 6개의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 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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