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인테리어 교체에서 중요한 건 예산과 즉시 시공 가능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대표 김성익)이 상업 인테리어 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의 전국 상업 인테리어 견적 데이터 가운데 1000여 건을 선별해 조사했다. 집닥을 통해 상업 인테리어를 진행한 고객은 ‘예산에 맞게 진행’(35%)해 줄 것을 원했다. 이어 ‘즉시 시공 가능한 업체 섭외’(32%)와 ‘공사 경험이 많은 업체 추천’(16%)을 기대했다. 상업 인테리어 고객은 다양한 시공사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업체를 더 선호했다.
해당 조사 기간 내 진행된 집닥 상업 인테리어 중 최대 평수 및 시공액을 기록한 곳은 강원 속초시 소재 330㎡ 규모의 카페로 2억원 후반이었다. 2위는 경기 남양주시 소재 160㎡대 병원으로 1억원 후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3위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300㎡대 병원으로 1억원 중반, 4위는 서울 강남구 소재 1330㎡대 카페로 1억원 초중반, 5위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330㎡대 당구장으로 1억원 초반대 규모의 시공액을 기록했다.
용도별 의뢰 조사에서는 상가·매장이 36%로 가장 많았다. 카페·식당(31%), 사무실(16%), 숙박·병원(9%), 학원·교육(6%), 기타(2%)로 나타났다.
시공규모별로는 종합 시공이 71%, 공간 일부분만 수리·교체하는 부분 시공은 29%를 차지했다.
집닥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상업 인테리어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한 결과, 1위는 ‘화이트’로 전체 가운데 18%를 기록했다. 모던(15%)과 빈티지(2%), 그레이(11%), 카페(11%), 심플(9%), 힐링스페이스(8%), 역세권(8%), 사무실(6%), 내추럴(6%) 순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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