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최고의 스타트업들을 선정해 본격 육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올해의 에이스 스텔라 기업 열 곳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에이스 스텔라는 스타트업 중 ‘최고의 스타기업’을 뜻한다.
에이스 스텔라 기업 지원사업은 본사가 부산에 있는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스타트업 중 투자유치, 수출역량, 혁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올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카츠코리아(대표 이성길) △알티솔루션(대표 이종우) △코리아오션텍(대표 정광현) △아이오티솔루션(대표 조진행) △제이케이테크(대표 김성은) △해우기술(대표 천성태) △경성테크놀러지(대표 홍순기) △유이수(대표 이창헌) △잇올(대표 백태규) △로버스텍(대표 정석용)이다.
부산시는 에이스 스텔라 기업에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및 시험인증, 장비 사용, 마케팅, 성장전략 컨설팅 등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19년에 시작된 에이스 스텔라 기업 지원사업은 부산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최상위 단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타트업이 산업 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프리(Pre)-챔프, 부산형 히든챔피언 등 강소기업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5개 기업을 지원해 2018년 대비 매출 24.6%, 신규 고용은 2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디어와 기술력, 성장잠재력을 갖춘 에이스 스텔라 기업 중 부산을 대표하는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의 창업지원 기관들과 역량을 모아 공간·보육·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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