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트론은 포스코기술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포스코KB조선업투자조합'으로부터 지난 16일 50억원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로트론은 유량측정기술을 기반으로 기체 및 액체의 단위시간당 유량을 측정하는 유량계, 미터링시스템, 밸브에 부착해 유체의 흐름을 원격조정하는 밸브액츄에이터 등 가스, 오일, 화학관련 산업, 선박용 등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유체 측정 및 제어분야의 국내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량계측 분야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 일본, 유럽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던 시장으로, 플로트론은 1994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국진 플로트론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올해 400억원 이상의 해외 수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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