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 네온테크가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소규모 운영자금을 마련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온테크는 이날 3년 만기 30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DB금융투자와 에이스투자금융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발행 형태다. 네온테크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네온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절단 장비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소비자 주문에 따라 설계와 제작을 진행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제조 공정의 특성상 공장 면적, 제조 인원 수 등에 따라 생산 능력이 결정된다. 네온테크가 제조하는 장비는 품목별로 크기와 사양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투입되는 설비와 필요 인원 수 등이 동일하진 않다.
올 1분기 9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4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