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또라이 나나와 싸가지 박성훈이 온다.
7월 1일 수요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유쾌한 스토리, 신박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출사표’는 2020년 여름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과 가슴 뛰는 설렘을 동시에 선사할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22일 ‘출사표’ 제작진이 극을 이끌어 갈 두 주인공 나나(구세라 역)와 박성훈(서공명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과 극인 두 캐릭터의 특징을 톡톡 튀고 재미있게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나나의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구세라’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임팩트 있게 보여준다. 포스터 속 여러 개로 합성된 나나의 표정 중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것.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화를 내고, 놀라고, 멍 때리고, 윙크하는 등. 한 사람이 어쩜 이렇게 다양한 표정과 느낌을 낼 수 있는지, 어쩜 이렇게 전부 사랑스러울 수 있는지 감탄을 자아낸다.
반면 박성훈의 캐릭터 포스터는 서공명의 ‘원칙주의자’ 성격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떨어지는 슈트 차림의 박성훈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 일관돼 보이는 표정 속, 디테일하게 웃음 포인트를 잡아낸 박성훈의 모습이 극중 까칠하면서도 허당기 폭발하는 서공명 캐릭터 그 자체다.
이처럼 다른 두 캐릭터의 특징에 방점을 찍은 것이 재치 있는 포스터 카피다. 나나의 ‘또또또또라이’와 박성훈의 ‘싸싸싸싸가지’. 각자의 캐릭터를 오롯이 보여준 것은 물론, 이렇게 다르지만 귀여운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하게 만든다. 나아가 이렇게 톡톡 튀는 드라마 ‘출사표’의 본 방송 역시 궁금하다.
‘출사표’의 첫 방송이 다가오고 있다. 티저, 포스터, 촬영 스틸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일반적인 듯 일반적이지 않고 유쾌한 매력과 재미가 가득하다. 2020년 여름, 팍팍하고 갑갑한 현실을 잊게 해줄 따뜻하고 즐거운 드라마 ‘출사표’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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