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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원 등에 따르면 이날 파인트리의 동아탱커 인수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관계인집회에서 압도적인 동의율로 통과됐다. 회생담보권자들은 100% 동의했고, 회생채권자들 역시 90% 이상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은 약 600억원이다. 변제자금 330억원 가량을 뺀 나머지 금액은 운영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회생담보권 변제율은 산업은행, 유진투자증권 등 86.09%고, 회생채권 변제율은 4.14%다. 향후 선박금융 금리 등 이자율은 1%포인트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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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트리는 지난해 STX중공업의 엔진기자재사업부를 97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파인트리에 인수된 이후 STX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2539억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106억원으로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최근 STX중공업은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물적 분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알짜 사업부인 선박용 디젤 엔진 부문을 존속법인에 남기고, 크랭크샤프트와 선박 데크하우스 사업부문을 각각 분할한다는 방침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