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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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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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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17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존카운티안성Q 골프장 매각을 재개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성의 18홀 규모 골프장인 안성Q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은 최근 투자설명서(IM) 배포를 다시 시작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성Q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각 작업을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각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골프장 매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매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이 보유하고 있는 81.4% 지분과 골프존카운티의 지분 18.6%를 합한 지분 100%다.

안성Q는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했다. 회원권 분양이 난항을 겪은 여파로 2012년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이 샀다. 2017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이후 실적이 좋아졌다.

골프장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 말 한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매물로 나온 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을 약 2700억원에 산 것이 분기점이었다. 일송개발은 용인에서 27홀, 안성에서 9홀 등 총 36홀 규모 골프장을 거느리고 있다. 홀당 약 75억원에 팔린 셈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야외에서 한적하게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 골프장 회원권 가치도 급격히 뛰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그룹의 강원 홍천 클럽모우CC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참여해 크게 흥행하기도 했다. 클럽모우CC의 IM을 받아간 곳은 8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Q 매각 측은 클럽모우의 예비입찰(23일) 등의 진행상황을 본 뒤 내달 중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매각을 결정하는 회사들은 홀당 65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안성Q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유휴부지 5만평을 끼고 있어 앞으로 27홀로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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