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사진) 외관이 처음 공개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더 퓨처 오브 게이밍 쇼’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PS5의 외관과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PS5는 세워서 사용하는 타원형 디자인으로 나온다. 초고화질(U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한 스탠더드 모델과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초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광원추적 기술, 3차원(3D) 입체음향 오디오 등을 넣었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기 시리즈인 ‘GTA(그랜드 테프트 오토) 5’ 업그레이드 버전과 함께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7’ 등이 PS5의 독점 타이틀로 나올 예정이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마니아층이 두꺼운 ‘히트맨 3’와 ‘레지던트 이블8’ 등도 주목받았다.
같은 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X박스 시리즈 X’ 사양을 공개했다. 12테라플롭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새로운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이전 모델인 X박스 360, X박스 원 게임 타이틀을 4K UHD 해상도로 플레이할 수 있게 호환성을 갖췄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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