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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밀리고 기간은 줄고"…코로나에 발목 잡힌 '여행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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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수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려던 '특별 여행주간'이 코로나19 지역확산 우려로 결국 연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논의를 거쳐 '특별 여행주간' 일정과 기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려던 특별 여행주간은 7월 1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당초 한 달 동안 진행하기로 했던 여행주간 기간은 7월 19일까지 3분의 1이 줄었다. 문체부 측은 "비성수기 여행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여행주간의 취지에 따라 여름휴가 성수기 이전인 7월 중순으로 일정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특별 여행주간' 추진계획을 내놨다. 총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국내여행 소비를 늘려 내수 회복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놓인 여행·숙박업계의 회생을 돕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별 여행주간 세부 프로그램은 이달 말 공개된다. 생애주기별 여행, 테마여행 등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진행된다. 여행주간 전용 교통이용권, 만원의 행복 가족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별 여행주간 일정, 기간이 바뀌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여행주간에 앞서 각 지자체와 주요 관광지와 시설, 사업체에 대한 방역·안전 점검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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