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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글로벌 판매 2만대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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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첫 인도 후 4년 만에 달성

 벤틀리가 자사의 첫 번째 SUV 벤테이가가 지난 2016년 글로벌 시장 인도 이후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벤테이가는 영국 크루(Crewe) 공장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럭셔리 SUV다. 2016년 공식 출시 이후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벤테이가는 지난 4년 간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이와 함께 전체 벤틀리 라인업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위상을 높이는 중이다.

 판매 상승 이유로는 다변화된 파워트레인과 높은 상품성을 꼽을 수 있다. 벤테이가는 W12 엔진부터 스포티하면서도 효율적인 V8 트림에 하이브리드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벤틀리의 전통적인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최신의 기술을 적용해 편안한 주행과 안락함을 갖춘 게 특징이다. 

 생산은 벤틀리 크루 공장의 230여 명의 장인들의 손에 의해 태어난다. 한 대의 차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100시간 이상의 공정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베니어 우드와 가죽 및 메탈 소재 등을 활용해 고급감을 높이고 새로운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를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벤테이가 W12와 V8 두 종류가 판매 중이며 하이브리드는 시장 상황과 선호도 등을 분석한 뒤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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