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 0시 이후 23명 증가한 10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에서는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이 10명(누계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치웨이 집단감염이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이주민 쉼터로 번지면서 쉼터 거주자 8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리치웨이 관련 전국 확진자는 62명에 달한다.
양천구 운동시설(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3명(누계 30명) 추가됐다. 서울 확진자로 잡히진 않았지만,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다녔던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이를 더한 양천구 탁구장 관련 전국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전날 확진자 2명이 나온 강서구 마곡동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는 9일 환자 1명(마포구 68세 여성)이 늘어 확진자가 총 4명이 됐다. 시는 콜센터 사무실 직원과 직원 가족 등 총 68명을 검사 중이다.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의 다른 회사 직원 33명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1명(누계 27명),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관련 1명(누계 12명)도 추가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이 1명(누계 284명), 산발 사례 또는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한 '기타'가 4명(누계 298명) 추가됐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1019명 중 4명이 사망했고 351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64명이다.
한편 서울시가 시행하는 일반인 대상 무료 선제검사는 접수 첫날인 지난 8일 1000명이 신청해 이번 주 할당 인원을 모두 채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