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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알바 품귀…서울시 알바 경쟁률 40대1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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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방학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1만 6293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한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결과 400명 선발에 모두 1만 6293명이 지원해 40.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18년 여름방학 알바 지원자 6415명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경쟁률도 최근 4년간 가장 높다.

서울시 등 관공서 알바는 대학생들에게는 ‘꿀알바’로 통한다. 일하기 편하고 알바비를 못받을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하루 5시간 주5일 4주간 근무하면 107만915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일급에 점심식사 식대 그리고 주휴수당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런 좋은 조건이기에 서울시 알바의 일반선발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으로 지원자격에 제한이 있다.

이런 까닭에 올해 여름 서울시 알바 지원자는 역대 최대수준이다. 이렇게 구직자들이 몰린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카페나 극장 등의 알바자리가 줄면서 일자리를 잃은 20대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여름방학중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는 모두 2128명의 대학생 알바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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