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공예품 쇼핑몰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신규 투자사의 참여 없이 기존 주주들로만 진행됐다.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레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글로벌브레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백패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백패커는 2014년 아이디어스를 출시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 월평균 이용자 수(MAU) 400만 명, 월평균 거래액 149억원을 달성했다. 아이디어스 앱의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패커는 아이디어스 외에 온오프라인 수공예 강의 '금손클래스', 오프라인 매장 '아이디어스 스토어', 다이닝펍 '아이디어스 테이블', 공유공방 '크래프트 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백패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 해외 진출,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공예품 관련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아이디어스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해준 기존 투자자에게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가들의 더 큰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경험을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