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셀러브리티(셀럽·유명인)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버즈 빙고가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셀럽 순위를 조사한 결과 압도적 1위는 인스타그램에서만 2억22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였다.
지난해 호날두는 43개의 스폰서가 광고비를 지급한 포스팅과 자신의 사업 등을 홍보하는 게시물 등을 SNS에 올려 약 637억원(4170만 파운드)의 수익을 냈다.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받는 연봉 약 417억3000만원(2730만 파운드)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게시글 한 개당 약 14억8270억원(97만1000 파운드)을 번 꼴이다.
호날두는 올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탈리아 세리아A 리그가 잠정 취소되고 유럽 국가 대부분이 봉쇄령을 내렸을 때에도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멈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위아 어테인에 따르면 호날두는 코로나19 격리 기간인 3월12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두 달간 게시글 4개를 올려 약 28억8000만원(188만2300파운드)을 벌어 이 기간 SNS를 통해 가장 수익을 많이 얻은 셀럽으로 조사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16일 제품 홍보를 위해 팬티만 입은 채 몸에 식스패드만 착용한 사진을 올렸는데, 평소보다 뚜렷한 식스팩 때문에 일각에선 포토샵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랭킹에선 호날두를 비롯해 축구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약 385억2000만원(2520만 파운드)을 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한데 이어 왕년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6위를 차지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8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함마르뷔IF)가 10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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