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해 3만대 넘게 팔린 휴대용 수소흡입기가 한국에 정식 수입된다. 그동안 해외 직접구매(직구)로만 살 수 있던 이 기기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너스는 휴대용 수소 흡입기인 켄코스4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켄코스4는 마시는 수소수를 흡입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수소가 몸 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소수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수소를 기체로 바꾸면 물을 마실 때보다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수소흡입기를 건강보조기구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큰 부피를 차지하는데다 비용도 비싸다. 켄코스는 이를 휴대용으로 바꿔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 수소를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켄코스4 흡입기를 5분 사용하면 시중에 판매하는 수소수 3.5리터를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수소를 흡입하게 된다. 한달 동안 흡입기를 사용하면 수소수를 마시는 것보다 400배 많은 수소를 흡입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키너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폐 건강 관련 보조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켄코스4를 도입했다"며 "곧 수소마스크, 입욕제 등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