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이번 시즌, 다양한 소재와 쉐입의 백들이 출시됐다.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탈피한 개성 있고 감각적인 디테일들의 백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브랜드에서 90년대 패션을 연상케 하는 짧은 스트랩의 호보백부터 굵고 볼드한 체인 스트랩, 큰 리본 장식의 백 외에도 매년 사랑 받는 라피아, 코튼 소재의 백들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
섬머 룩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는다면 스타일의 한 끗을 좌우하는 디테일에 주목해보자.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주는 천연 소재의 ‘라피아 백’부터 볼드한 굵은 체인의 ‘체인 스트랩 백’, 화려한 날염 프린트의 ‘코튼 백’ 그리고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백’까지. 섬머 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놓치면 안 되는 여름 ‘필수템’을 소개한다.
#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의 ‘라피아백’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재 라피아. 천연소재라는 장점과 시원한 느낌으로 매년 여름마다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지구(earth)'에서 유래된 '흙, 흙 같은(earthy)' 패션 트렌드인 ‘얼씨룩’의 유행과 맞물려 그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라피아는 잎에서 채취되는 질긴 소재로 바구니 혹은 모자 등의 소재로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추세로 라피아 소재에 대한 패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 시작으로 spa 브랜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라피아백들이 출시되고 있다.
CELINE럭셔리 브랜드 셀린느에서 출시한 라피아백. 자연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송아지 가죽과 라피아 소재로 자연스럽게 여름 휴양지를 떠올리게 하는 백이다. 수납이 좋은 적당한 미디엄 사이즈로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여행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아이템.
# 볼드하고 세련된 ‘체인 스트랩 백’
핸드백의 기본 스트랩으로 알려져 있는 ‘체인 스트랩’이 이번 시즌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바로 가방 크기에 비해 크고 볼드한 굵은 체인을 더한 것!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모았던 만두 모양의 파우치에 볼드한 체인이 더해져 시크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감각적인 백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으며 계속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름 필수템을 찾는다면 가장 주목해야 할 브랜드 중 하나.
BOTTEGA VENETA볼드한 체인 스트랩 백을 찾는다면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체인 파우치’가 가장 대표적이다. 심플한 미니멀리즘 룩에 보테가 베네타의 체인 파우치를 든다면 쿨하고 멋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가볍고 시원하게 ‘코튼백’
이제 전 국민의 필수템이 된 듯한 가방 ‘에코백’.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캔버스 소재에 브랜드 네임 혹은 단순한 프린팅의 에코백이 지난 시즌 스테디 아이템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화려한 날염 프린트가 트렌드 중심에 섰다.
시간이 지나도 늘 클래식한 무드로 사랑받는 페이즐리 패턴과 플라워 패턴은 이번 시즌 각종 패션 아이템에 활용되며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데. 가방도 예외는 아니다. 반다나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페이즐리 패턴과 얇고 가벼운 코튼의 조화로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나게 해 줄 아이템이다.
EMIS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이미스에서 출시한 페이즐리 패턴, 플라워 패턴의 에코백은 이미 많은 셀럽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 특히나 공효진, 신민아, 김나영 등 핫한 셀럽들의 잇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심플한 쉐입과 페이즐리 패턴의 조화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
# 콤팩트한 사이즈의 ‘미니백’
옷이 가벼워지는 만큼 가방도 작고 가볍게 들고 싶어지는 계절 여름. 봄에 들고 다니던 빅백은 넣어두고 작고 콤팩트한 미니백으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이니만큼 많은 브랜드에서 작은 사이즈의 미니백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컬러감의 옷을 즐겨 입게 되는 여름.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미니백을 찾는다면, 엘레강스 파리의 ‘알레시아 퀼팅 미니크로스백’을 주목해보자. 프랑스 감성의 가방 브랜드 엘레강스 파리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가방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알레시아 퀼팅 미니크로스백’은 적당한 미니 사이즈로 캐주얼룩, 오피스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 트렌디하고 플랫한 플랩의 전면 V퀄팅 디자인이 포인트인 백이며,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LEGANCE PARIS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알레시아 퀼팅 미니크로스백’은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 들기 좋은 제품으로 크로스 백으로 착용하거나 어깨에 가볍게 두르는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컬러는 데일리 백으로, 레드 컬러는 심심한 룩에 포인트 주기 좋은 제품이다. (사진출처: 셀린느, 보테가 베네타, 이미스, 엘레강스 파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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