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운동에 있는 토마토김밥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푸름에프앤에스(대표 원묵)는 7월까지 가맹점에 김밥용 쌀값을 인하해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가맹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전국 105개 가맹점에 신동진 품종의 쌀을 한 포대에 2500원 낮춘 4만8500원에 공급하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가맹점 불황이 계속되자 지난달에 이어 7월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김밥용 재료인 조림우엉, 김밥 김, 참치캔, 달걀 등 13가지 음식 재료를 평균 10% 인하해 공급하는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행사를 치른 결과 가맹점들이 총 1500만원의 재료구입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 대표는 “유학과 기업 주재원 등 한국 체류 경험자가 많은 몽골 중국 등에 진출해 김밥을 세계화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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