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국립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 5곳에서 보호대상아동, 교통사고 피해가정과 순직·부상을 당한 소방관·경찰관 가정 등 3000여 명에게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를 제공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힐링교실은 10월 25일까지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 국립장성숲체원 (전남 장성), 국립대전숲체원(대전 유성) 등에서 모두 19회 열린다.
보호대상아동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 학업·진로 관련 전문 교육을, 취약계층 가정은 미래 설정 및 긍정적 사고 향상을 위한 비전 설계 교육과 부모자녀 관계 개선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는 진흥원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지난 1월 체결한 ‘보호대상아동 및 취약계층 대상 산림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센터가 힐링교실에 참여한 보호대상 아동(1104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성 분석한 결과 힐링교실 참여 후 청소년 탄력성 점수와 대인관계 점수가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해 보호대상아동 힐링교실을 운영한지 벌써 만 6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익재단과 협업을 통해 산림복지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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