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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프리미엄' 전략 앞세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각, 예비입찰에 7곳 참여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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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29일(13: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스테이크 전문점'과 '딜리버리 확대' 전략을 앞세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각 예비입찰에 7곳이 참여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해외 및 국내 전략적투자자(SI) 3곳과 재무적투자자(FI) 4곳 등 총 7곳의 원매자가 아웃백 인수 의사를 밝혔다. 매각 측은 6~7주 간의 실사를 진행한 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아웃백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62억원으로, 매각 측은 EV/EBITDA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최대 3000억원 정도에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였다. 이에 따라 매각 측은 원매자들 가운데 인수 희망가격으로 2000억원대 중후반을 적어낸 곳들 위주로 협상을 진행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백 예비입찰이 흥행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된 2~4월도 방문자 수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좋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웃백의 스테이크 프리미엄화 전략이 고객들에게 철저한 위생과 고품질 이미지로 작용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웃백은 스카이레이크에 인수된 이후 고급화 전략을 통해 2016년 101억원이었던 EBITDA가 지난해 262억원으로 2.5배 성장했다. 올해 추정치는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웃백의 실적을 견인한 또 다른 요인으로는 지난해 8월 도입된 아웃백 딜리버리 서비스가 꼽힌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백 딜리버리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M&A업계에서는 딜리버리 사업의 성장성이 이번 매각에서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리안/이현일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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