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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와 남동발전, 바이오매스연료연구센터 설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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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매스(생물연료) 에너지 생산 산학협력 추진
신기술 공동 개발, 현안 해결, 특화인재 양성까지



부산대학교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주)이 최근 화석연료에서 바이오매스(생물연료)로 에너지원을 전환한 영동에코발전본부를 안정화시켜 월드 베스트 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한국남동발전(주)과 「바이오매스 연료 연소 기술협력」 운영을 위한 협약을 26일 오후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남동발전이 강원도 강릉지역에 건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인 영동에코발전본부를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연구기반 조성, 현안 해결, 특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의 월드 베스트 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기술은 탄소중립(carbon neutral) 연료인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해 발전하는 기술이다. 안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양 기관은 고체연료 연소 분야에 특화된 부산대의 기술 노하우와 국내외 인적·물적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할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에 대한 산·학 공동협력을 통해 월드 베스트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 글로벌 톱 기술수준 확보, 톱 클라스 인재양성 등 3대 전략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대와 한국남동발전은 ‘바이오매스연료연소센터’(센터장 부산대 전충환 기계공학부 학부장)를 마련해 공동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 센터는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 현안 문제 해결 프로세스 확립, 바이오매스 발전 최적 운영모델 구축,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국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경민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발전분야인 바이오매스 전소 보일러 기술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향상이 크게 기대된다”며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부산대에 주어진 또 한번의 성장기회로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부산대의 산학 협력 및 연구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매스연료연소센터장을 맡은 전충환 교수는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기술은 온실가스·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할 미래 전력 유망기술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공급 비율을 맞추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최대인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완공에 따라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기술의 자립과 발전 산업 기술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부산대와 한국남동발전이 손을 맞잡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15년 이상 에너지공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전 교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에너지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전문인력양성의 노하우를 보유해 대학의 역량을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함으로써 양 기관이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로서 1호기 125MW(2017.6. 준공), 2호기 200MW(2020.6. 준공)이며, 국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탄소중립 연료인 바이오매스 연료를 100% 사용해 온실가스 저감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 MW(메가와트): 전력의 기본단위는 W(와트)의 100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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