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안녕 드라큘라’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각각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알츠하이머 환자의 눈부신 기억과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은 작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JTBC스튜디오)를 2019년을 통틀어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먹먹한 고민과 이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그려낸 단막극 ‘안녕 드라큘라’(연출 김다예, 극본 하정윤, 제작 JTBC스튜디오)는 2020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
‘눈이 부시게’는 2019년 한 해 동안 백상예술대상(TV부문 대상 배우 김혜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특히 배우 김혜자가 연기한 극 중 김혜자의 명대사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는 드라마가 끝난 지금까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의 성장담을 옴니버스 2부작으로 그린 JTBC 드라마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는 짧지만 깊은 작품성으로 호평받았다. 첫 입봉작으로 이달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게 된 김다예 감독은 “‘안녕드라큘라’는 자기반성과 위로를 전달하고 싶어 만든 작품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나리오를 작업해준 하정윤 작가님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수상 수감을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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