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서울 여의도 상공을 불꽃으로 수놓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는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는 25일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불꽃축제 개최를 위해서는 해외팀 초청을 비롯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취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2000년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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