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가 22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물오른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21일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으로 컴백한 온리원오브는 먼저 '대세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앨범을 소개했다.
러브는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이 곡을 써줬다”면서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규빈은 “그레이가 작업할 때 열중하는 모습이 정말 잘생겼다”며 감격스러운 작업 후기를 덧붙였다.
온리원오브는 이날 수록곡 전부를 무대로 선보이며 앨범에 쏟은 열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레이와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된 타이틀곡 ‘angel (Prod. GRAY)’로 방송의 포문을 연 온리원오브는 감각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designer (Prod. BOYCOLD)’ 무대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이어 온리원오브는 감성적인 멜로디의 수록곡 ‘너-거짓말-나 (Prod. Cha Cha Malone)’ 라이브 무대도 펼쳤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온리원오브는 갓세븐의 ‘하드캐리’, 청하의 ‘벌써 12시’, NCT 127의 ‘영웅 (英雄; Kick It)’, 방탄소년단의 ‘ON’, 온리원오브가 리메이크한 던의 ‘MONEY’에 맞춰 장르를 넘나드는 춤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온리원오브 일곱 멤버의 유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도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밀은 DJ와의 게임에 앞서 “초·중·고등학교 때 모두 체육부장을 했었다”면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러브는 “멤버 둘이서 밥을 먹고 설거지 내기 가위바위보를 하려고 하면 밀은 먹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와서 낀다. 괜히 이기고 싶은 마음에 굳이 와서 (게임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셀카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정은 “고등학생 때 별명이 ‘사이버 얼짱’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좋은 카메라와 조명,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어야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다”는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시험을 준비한 적이 있는 규빈은 즉석에서 김구라, 민경훈 등 싱크로율 100%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끌벅적했던 한 시간여의 방송을 마치며 러브는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최고의 프로듀서와 함께한 만큼 ‘자랑스러운 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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